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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의 세계4 -타고르의 시 <시초>의 시상을 빌려서

| | 2008-11-21 (금) 11:05

오, 아가야!
너의 세계는 눈물이 소금으로 되고,
투쟁이 장난으로 되는 나라.
고요 가운데 가장 고요한 고요가
너의 눈 속에 깃들고,
순결 가운데 가장 순결한 순결이
너의 숨결 안에 쉬고 있나니―
너는 생명의 생명,
너는 천진의 천진,
너는 사랑의 사랑이니라.
그리하여 너는 나를
무한에 이어주는 여리디여린 끈,
나는 너를 나로부터 떼어놓을 수 없으니―
아가야, 이리 온. 내 너를 안아 주마.
마치 저 아늑한 골짜기가
뻐꾹새 소리를 깊이깊이 숨기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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