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연재 > 김정빈 시인의 감꽃마을

아가는 무얼 닮았나

| | 2008-10-28 (화) 00:00

복사꽃 복사꽃 복사꽃 붉은 빛은
엄마의 뺨에 어리는 사랑빛을 닮았고,
연잎 위에 이슬이 굴러가는 소리는
엄마가 불러주시는 노랫소리를 닮았고,
산들산들 불어오는 풀잎 위의 바람은
엄마의 정겨운 숨결을 꼭 빼닮았지만,
엄마, 엄마처럼 이쁜 뺨도 목소리도
엄마처럼 정다운 숨결도 안 가진
엄마, 저는
엄마의 무엇을 닮았는지 혹 아세요?

크게보기



기사에 만족하셨습니까?
자발적 유료 독자에 동참해 주십시오.


이전   다음
Comments
© 미디어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