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작가들의 통통 튀는 개성으로 풀어낸 ‘관음’은 어떤 모습일까?

부처님의 이야기를 미술작품으로 풀어내는 젊은 작가들의 모임 ‘부디스토리(Buddhistory, 회장 예상희)’가 한바탕 일을 벌였다. 아시아권의 ‘슈퍼 히어로’ 관세음보살을 주제로 전시회를 마련한 것이다.

서양화, 동양화, 조각, 전통불화, 티베트미술, 쥬얼리 등 각기 다른 전공과 재주를 지닌 부디스토리 일원들은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인사동 갤러리M에서 ‘관음-나를 보고, 너를 듣는다’ 전을 개최한다. 오프닝은 20일 오후 5시.

부디스토리는 불교미술을 전공하고 졸업해도 종립학교나 종단 차원에서의 전시기회나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전혀 없는 현실에서, 지난 3년간 자비를 털어 전시회를 개최해왔다. 내년에는 해외진출도 꿈꾸고 있다.

부디스토리는 “외부지원도 없이 자비들을 모아서 한국전통문화의 진수인 불교미술을 내보이고 있다”며 “아직은 어설프고 아직은 서투를 수 있지만 젊은 불교미술작가들의 세상을 향한 외침에 주목해달라”고 당찬 선언을 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부디스토리 소속 권지은, 김민지, 김윤정, 서혜진, 신지영, 예상희, 오선혜, 이혜원, 정해진, 출팀놀부, 현승조, 호종현 등 12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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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호피명작(虎皮名作)-아테나(Athena)_부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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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혜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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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진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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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조 〈관세음보살32응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