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원장 자승 스님)이 오는 6.4 전국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통문화 발전을 위한 정책제안서를 내놨다.

조계종이 제안한 정책은 ▲전통문화 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 수립 ▲문화재 및 전통사찰 중심 전통문화 지원 육성 ▲불교관련 규제정책 해소 및 규제법령(조례) 개정 ▲사찰 ‘숲’을 활용한 생태보전, 친환경 정책 개발 ▲지역사찰과 연계한 문화사회복지 활동 및 시설확충 지원 ▲역사교육의 강화 ▲차별 없는 행정 등이다.

총무원 기획국장 남전 스님은 5월 13일 기획실 정례브리핑에서 “정책제안서는 조계종이 지난 12년간 지속적으로 검토한 것을 요약한 것으로 주요 정당과 후보에 전달하고 정책으로 실현되는 것을 기조로 작성됐다”고 설명했다.

조계종크게보기은 이와 함께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하는 ‘해소가 필요한 전통문화 규제 -전통사찰·문화재사찰 규제법령을 중심으로-’를 제작했다.

이 제안서는 도시공원 및 녹지,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건축법, 자연공원법, 농지법, 문화재보호법,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국유재산법, 특정건축불 정리에 관한 특별조지법률, 지방세특례제한법, 전기사업법 등 전통사찰과 문화재사찰을 규제하고 있는 법령의 개정 필요성이 담겼다.

남전 스님은 “정부나 국회, 정당 후보자들이 지역 사찰을 방문할 때 스님들의 여론으로 적용될 수 있게 1800여 곳 사찰과 정부 관련 부처 100여 곳에 정책제안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