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지현기자
momojh89@gmail.com 2014-01-06 (월) 11:06‘지금 여기에서, 종단의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이 1월 6일 오전 9시 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예술문화공연장에서 불기2558(2014)년 시무식을 갖고 갑오년 새해 종무행정의 시작을 알렸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올해 종무행정의 기조로 나눔과 봉사의 실천을 특히 강조했다.
자승 스님은 “지난 4년간 늘 중요하게 이야기하고 한 달에 한 번씩 해온 일이 있다. 어려운 곳에 시설방문을 해 그분들의 어려움과 함께 하려고 했다”며 “나눔과 봉사, 베풂을 기본업무로 보고 사회와 함께 하는 2014년이 될 수 있도록 종무원들이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종단 로드맵은 종단과 재가가 함께 하지 않으면 해나가기 어려운 일이다. 주요 과제를 함께 풀어가는 한 해가 되자”고 독려했다.크게보기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스님들과 재가종무원들이 떡케익 커팅식을 하고 있다.
호계원장 일면 스님은 “<법화경>에 ‘한 모퉁이를 비추면 천 리가 밝아진다’는 말이 있다. 여러분이 서 있는 그 자리에서 한국 불교를 내가 대표한다 생각하고 종단 발전과 불교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덕담을 했다.
교육원장 현응 스님은 “94년 종단개혁이 20년이 되는 해로, 종단 개혁불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되살려 한국불교를 반석에 올리고 중흥시키는 한 해를 만들자”며 “사부대중과 불자여러분의 지혜와 자비의 노력으로 우리 사회가 밝고 따뜻할 수 있게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포교원장 지원 스님도 “갑오년 새해가 종단 발전을 이룰 기회이자 대세라고 생각하고 불교 발전 대전환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새로운 각오와 원력으로 정진하자”고 말했다.
시무식은 종무원들이 올 한 해 동안 최선의 노력으로 종단과 불자를 위해 봉사할 것을 다짐하는 발원문을 봉독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크게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