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2014년 장학승 선발 대상자가 일반대학원에서 사찰승가대학원까지 확대됐다. 선발분야는 2013년 불교학, 응용불교학, 불교문화 3개 부문에서, 불교사와 언어학을 별도로 추가하고 불교문화분야를 세분화하는 쪽으로 크게 넓혔다. 장학생 선발인원은 일반대학원의 경우 국내 6명, 해외 4명으로 총 10명을, 사찰승가대학원은 총 20명으로 확정했다.

크게보기조계종 장학위원회(위원장 보광스님, 사진)는 29일 오후 2시 2014년 제1차 장학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내년도 종단 장학승 선발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선발분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불교학(초기불교, 대승불교, 선불교, 계율) △불교사(한국불교사(근·현대), 인도불교사, 중국불교사, 일본불교사) △불교문화(문화, 예술, 건축, 콘텐츠) △응용불교학(불교윤리학, 종교법무, 불교사회학, 비교종교학, 철학일반, 불교심리학, 사회복지정책) △언어학(불전언어 빨리어, 범어, 티벳어, 중국어, 일반언어(영, 일, 독어)) 등이다.

특히 계율(율장ㆍ청규)과 한국불교사(근ㆍ현대), 종교법무 분야는 가산점을 부여해 우선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사찰승가대학원은 현재 개설 중인 율학(7곳) 선학(2곳) 한문불전(1곳) 초기불전(1곳) 중관유식(1곳) 특정교학(능엄ㆍ화엄) 대학원에서 총 2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선발된 장학승에게는 해당 과정 수료시까지 장학금 및 연구비가 지급된다. 단, 사찰승가대학원 장학승은 성과물 평가 등을 거쳐 1년 단위로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선발 대상은 현재 국내외 교육기관 및 연구기관의 석ㆍ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거나 진학을 희망하는 스님, 사찰승가대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진학을 희망하는 스님으로 구족계를 수지하고 종헌종법에 및 제 규정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장학승 선발에 필요한 서류 양식은 조계종 홈페이지(www.buddhism.or.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장학위는 오는 11월 4일부터 26일까지 접수기간을 거쳐 12월 최종 심사 후 장학생 선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