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르바나 필 등의 환상적 연주에 관객 감동의 도가니

국제적인 음악의 도시 경남 통영의 아름다운 가을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부처님의 음악소리가 지난 10월 12일 통영시내에 울려 퍼졌다.

자비나눔 실천도량 (사)나누우리(이사장 근아 스님)의 2013년도 네 번째 불우환아를 돕기 위한 ‘희망나눔의 자선음악회’가 이날 오후 2시부터 경남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린 것이다.

이날 자선음악회에는 한국불교태고종 경남교구 종무원장 지현 스님과 통영사암연합회장 월송 스님 등 경남지역 사암스님들과 나누우리 이사장 근아 스님을 비롯한 나누우리 이사, 임원 그리고 전국에서 찾아온 나누우리 회원 및 통영지역 시민 및 불자 등 500여명이 동참했다. 이날 자선음악회는 자비나눔 실천도량 (사)나누우리와 니르바나 필하모닉, 그리고 불교인터넷언론사인 미디어붓다가 공동주최하고 통영보현사(주지 묵원 스님) 신도회(회장 유철돌)와 보현사 나누우리봉사단(단장 강인철)의 주관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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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우리, 니르바나필, 미디어붓다가 공동주최하고, 통영 보현사 신도회와 나누우리봉사단이 주관해 열린 2013년도 네번째 희망나눔 자선음악회가 10월 12일 국제적인 음악도시 통영 시민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난치병 고통 두 어린이에 “용기 잊지 말라” 격려

불교계를 대표하는 정통 클래식 연주단인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챔버앙상블과 함께한 이번 음악회에서는 통영지역에서 10월의 환아로 선정된 김보민 양(중학교 1학년)과 최혜진 어린이(초등학교 5학년)에게 주최자인 (사)나누우리와 통영 보현사의 김건옥 불자가족이 각각 3백만원씩의 치료후원금을 전달하고 용기를 잊지 말 것을 격려했다.

김보민 양은 난치병인 윌슨병과 간경화를 앓고 있으며 최혜진 어린이는 간경화로 인해 간이식 수술을 받았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계속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안타까운 사연을 지닌 주인공으로 이번에 나누우리의 소중한 치료·후원금을 받게 되었다.

특히 최혜진 어린이에게는 김건옥 거사의 가족이 1년 동안 모은 저금통을 털어 치료후원금 3백만 원을 마련한 정성이 전달되어 청중들을 감동시켰다. 김건옥 거사의 자녀인 김형진·김유진 형제가 직접 최혜진 어린이에게 전해 주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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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타한마음연합불교합창단의 연주 모습.

유덕관 대금·두타한마음합창단·이순택 색소폰 연주 등 이어져

음악회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1호 승전무 전수조교인 유덕관 님의 대금 젓대소리를 시작으로 두타한마음 연합불교합창단의 찬불가 합창, 한국연예협회 통영지회장인 이순택 님의 색소폰 연주. 니르바나 필 챔버앙상블의 클래식 음악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아름다운 음악들이 펼쳐졌다. 특히 특히 국악기인 피리와 서양악기인 색소폰 합주, 그리고 니르바나 필 챔버앙상블과 두타한마음 연합불교합창단의 협연은 참석 대중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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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를 총괄한 보현사 주지 묵원스님의 깜짝 색소폰 연주에 500여 청중들은 뜨거운 환호로 호응했다.

소프라노 정행스님 독창·행사총괄 묵원스님 색소폰 연주 ‘청중 열광’

뉴욕 카네기홀에서도 공연한 바 있는 소프라노 비구니 정행스님의 찬불가 독창과 깜짝 출연한 나누우리 상임이사이자 보현사 주지인 묵원 스님의 찬불가 색소폰 연주는 공연장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기 충분했다.

나누우리 이사장 근아 스님은 인사말에서 “경남 통영에서의 희망나눔 자선음악회를 통해 아픈 우리 아이들에게 500여 나누우리 회원들의 정성이 담긴 치료후원금을 전해주게 되어 행복하다”며 “2014년에도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하는 자비나눔의 음악소리는 전국에 울려 퍼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나누우리 이사장 근아스님 “자비나눔의 연주는 쭉 이어진다”

태고종 경남교구 종무원장 지현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나누우리 10월의 환아로 선정되어 치료후원금을 받게 되는 두 학생들이 조속히 불보살님의 가피와 불자들의 정성으로 쾌유하기를 기원한다”며 “아울러 훌륭한 음악회를 열어 준 통영 보현사 나누우리 봉사단을 비롯한 전국의 나누우리 회원들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