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선 스님 선대위는 28일 “조계종 제19교구 본사 화엄사 주지를 지낸 종삼 스님이 보선스님선거대책위원회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며 “종삼 스님은 선대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소임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종삼 스님은 1975년 화엄사에서 도광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순천 정혜사, 여수 향일암 주지와 총무원 재정국장, 제12, 13대 중앙종회의원, 2005년부터 2013년 3월까지는 화엄사 주지를 역임했다.

종삼 스님의 합류로 보선 스님 공동선대위원장은 종삼 스님과 영조 스님(상임선대위원장, 전 송광사 주지), 현봉 스님(전 송광사 주지), 도일 스님(율원, 전 수계교육원 유나), 법보 스님(중앙종회의원), 도문 스님(비구니, 석남사) 등 6명으로 확대됐다.

한편 자승 스님 선대위는 보선 스님 선대위 상임고문이었던 영배 스님을 공동위원장에 영입했다.

영배 스님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백상도량이 소위 3자 연대를 결성할 때 회원 전체의 의견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 바르지 못한 결정이라 판단했으며 이제 백상도량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소납은 불교중흥과 종단 발전을 위해 자승스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맡은 소임에 진력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자승 스님 선대위 공동위원장은 자광 스님(전 군종교구장), 원행 스님(월정사 부주지), 지홍 스님(중앙종회의원), 성관 스님(수원사 주지), 보광 스님(동국대 교수), 원행 스님(금산사 전 주지), 정엽 스님(법률사 주지), 일운 스님(중앙종회 비구니연구회장)과 영배 스님 등 9명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