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한국불교 세계화’의 일환으로 호주를 방문한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포교원장 지원 스님 등 조계종 대표단은 8월 23일부터 30일까지 호주 시드니를 방문해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등 한국불교문화를 소개하는 ‘1700 years of wisdom, Korean Buddhism’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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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 스님은 26일 호주불교연합회장 수뜨아모 스님과 부회장 빤야와로 스님 등 호주 불교계 대표단과의 환담뿐만 아니라 28일에는 세인트메리대성당을 방문, 지오바니파커 신부와 종교 평화에 대해 대담할 예정이다. 시드니 복지시설과 UN참전용사 격려방문, 시드니 한인회 임원 오찬 등의 일정도 소화하게 된다.

대표단은 또한 24일부터 28일,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드니 현대미술관(MCA) 광장 일대에서 ▲직접 체험하는 한국불교문화 : 템플스테이 & 사찰음식 ▲영화로 보는 한국불교 이야기 ‘길위에서’ ▲스님으로부터 듣는 불교 이야기(미산 스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로는 다양한 모양의 전통등과 닥종이 인형으로 만든 ‘사찰의 일상’이 소개되며, 체험행사로는 연꽃등 만들기, 단주 만들기, 인경 체험, 단청 그리기, 소식 캠페인, 포토존 등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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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주 방문은 조계종 총무원,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시드니총영사관이 공동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가 후원한다.

한편 제33대 조계종 총무원 집행부는 '한국불교 세계화'를 종단 발전 4개년 계획 핵심 과제로 추진해왔으며, 자승 스님은 지난 2010년과 2011년 미국과 프랑스를 방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