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판화학회는 2차 해외답사를 지난 8월 15일-1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한선학 고판화박물관관장, 동국대 박도화교수, 이리구치교수, 하타야마 고판화연구가, 나카오미치코 동경대학 연구원 등 관련 학자 8명이 참석하여 일본의 동경을 중심으로 고판화 관련 유명 박물관과 도서관, 연구소등을 둘러보면서 일본 학자들과 만남을 통해 다양한 연구 행사를 가졌다.

이번 일본 답사는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으로 실시되는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의 2013년 국제학술대회와 한중일 전통판화 명인 초청 시연회를 위한 교류도 겸한 행사로 문화재청과 원주시청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답사에는 한국고판화학회, 중국 북경수도도서관, 일본 국문학 연구자료관이 중심이 되어 지난해 설립된 동양 고판화 연구회의 일본 지회장인 이리쿠치 교수님의 안내로 다양하고 알찬 답사가 이루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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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판화시연회를 갖고 있는 한국고판화학회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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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라니 조사 연구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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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문고 앞에서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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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승도. 청건륭황제때 제장 동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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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판화도구 모음.


이번 답사지는 동양 고판화 관련 연구자료가 뛰어난, 마치다시 국제판화미술관, 국립국문학연구자료관, 국립동경박물관, 동양문고, 동경인쇄박물관, 간다고서점거리, 유락정 고미술 시장, 아다치목판화연구소, 오타 우키요에 기념미술관, 근진미술관등을 방문하고, 고판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들을 열람하고, 조사, 수집 활동을 4일 동안 이어 갔다.

이번 답사에서는 동양문고 고서열람실에서 청나라 건륭황제가 만든 대형 동판화인 득승도 판화 전질의 조사가 이루어졌으며, 국문학연구자료관에서는 일본 고판화를 연구하는 중요한 기초자료인 일본의 고판화 전집을 열람하고 사진파일로 확보할 수 있는 주요한 계기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일본이 자랑하는 우키요에의 초기본을 오타우키요에기념미술관과 국립동경박물관에서 관람하였으며, 도쿄 국립박물관 동양관에서는 오쿠라콜렉션의 대표적인 한국 유물들을 둘러 보며 안복을 누릴 수 있었고, 근진미술관이 자랑하는 만다라불화를 통해 고판화와 불화의 관련성에 접근해 보기도 하였다. 마지막 날에 는 일본 우키요에 복원의 최고 기술을 보존하고 있는 아다치 목판 연구소를 방문하여, 2013년 생생문화재 사업으로 이루어지는 원주고판화 축제에 일본전통판화 인출장들의 한국 방문도 이루어지게 협의했다.

이번 답사를 주최한 한국고판화학회 회장인 고판화박물관 한선학 관장은 "동양의 고판화 관련 기관들과 학자들이 정보를 교류하면서 자료를 발굴하는 이러한 해외 답사를 통해 고판화 콘텐츠를 공유해 나아간다면, 뛰어났던 동아시아의 인쇄문화를 세계적으로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