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보기전법과 교화의 학술적 지평을 열어가고, 정법 홍포를 위한 실사구시의 불교학을 정립하기 위해 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스님)이 발간하는 학술지 <전법학연구> 4호가 발간됐다. (사진)

이번호에는 대승불교의 전법정신과 전법론, 초·중·고 교과서의 불교서술 체재와 내용, 광덕 스님의 종단활동과 문학성 등 모두 12편의 논문이 수록됐다.

불광연구원 이사장 지홍스님은 간행사를 통해 “붓다가 깨달은 진리는 전법을 통해 중생의 삶으로 확산되었으며, 전법을 통해 사바세계에 역사화 되었다.” 밝히고 “<전법학연구>4호에는 그와 같은 전법의 전통이 대승불교로 이어지면서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대표적인 대승경전에서는 전법에 대해 어떻게 설하고 있는지 등을 살펴보는 논문을 수록하였다”고 밝혔다.

대승불교의 전법정신과 전법론을 다룬 <전법학연구>4호에는 안성두 서울대 교수의 ‘초기대승행자들의 전법정신과 전법론’, 이영진 금강대 HK 연구교수의 ‘금강경에 나타난 전법정신과 전법론’, 이병욱 고려대 강사의 ‘전법의 관점에서 본 법화경’, 석길암 금강대 HK교수의 ‘화엄경에 나타난 전법론, 보여주기와 소통하기’, 한지연 금강대 HK 교수의 ‘중앙아시아의 전법사들과 전법행’ 등 대승불교의 전법론을 다룬 5편의 논문이 수록됐다.

특집으로 마련된 ‘역사교과서의 불교서술 체재와 내용’에서는 초·중·고 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46종 65책에 달하는 전체 교과서를 분석하여 문제점을 검토한 3편의 분석논문이 수록됐다. 신선혜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원의 ‘초등학교 교과서의 불교서술 체재와 내용’, 황인규 동국대 교수의 ‘중학교 역사교과서에 나타난 불교사 서술 체재와 내용’, 서인원 진선여고 수석교사의 ‘고등학교 동아시아사 교과서에 나타난 불교의 서술체재와 내용’ 등 3편의 논문이 수록됐다.

끝으로 광덕 큰스님의 전법행을 조명하는 4편의 논문이 게재됐다. 김광식 동국대 연구교수의 ‘광덕스님의 종단활동과 조계종’, 한상길 동국대 연구교수의 ‘광덕스님의 대학생 전법과 대학생불교연합회’, 김상일 동국대 교수의 ‘근대 찬불가 작가의 계보와 광덕선사 찬불가의 문학적 형상’, 정천구 박사의 ‘광덕스님의 법문과 저술에 나타난 문학성’ 등 모두 4편의 논문이 게재됐다.

특히 올해는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가 창립한지 50주년이 되는 해이고, 광덕스님은 미래 불교의 주역이 될 청년 불자들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열정으로 대불련 창립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대학생 전법과 대불련 창립에 관해 조명하는 논문을 통해 청년포교에 대한 광덕 큰스님의 역할을 조명한 것이 눈에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