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문화 및 공동체 중심의 지역포교에 성공하고 있는 보성선원(주지 한북 스님)이 올 부처님오신날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중생에게로 다가간다.

먼저 오는 5월 12일(일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보성선원 경내에서 인기 가수들을 초청하여 봉축 음악회를 봉행한다. 정수라, 안치환, 김범룡, 한서경, 박정수, 금잔디, 박시연 등의 인기가수들이 대거 참석하게 되는 이번 음악회는 올해로 세 번째로 개최된다. 본 행사에 앞서 4시부터는 ‘등불의 집’ 풍물패가 사물놀이를, 보성선원에 다니는 어린이들이 찬불율동을, 지역 가수들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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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대구 보성선원의 봉축음악회 장면. 올해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음악회가 5월 12일 인기가수를 초청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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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선원의 장학금 전달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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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선원의 부처님오신날은 나누는 날이다. 사찰이 소재한 인근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쌀 보를 하고 있는 장면. 사진=보성선원 제공


또한 해마다 인근 초등학교 두 군데에 주고 있는 장학금도 오는 5월 17일 오전 11시에 봉행되는 봉축 법요식 때 대남·대서 두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을 초청하여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 지급되는 장학금은 작년과 같은 액수인 6백만 원으로, 두 학교에 다니는 기초생활수급권자 가정의 어린이 수에 따라 배분된다. 보성선원은 매년 부처님오신날에 인근 초등학교에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으며, 2008년에는 320만원, 2009년에는 500만원, 2010년부터는 600만원을 두 학교에 전달했다.

또한 송현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가정 120가구에 20Kg 들이의 쌀을 보시한다. 자비의 쌀 나누기 행사도 올해 세 번째로 시행되는 것으로, 5백만 원 가량의 쌀을 지역주민들에게 나누어 준다.

자비를 실천하는 도량으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는 보성선원은 이밖에도 해마다 지역의 저소득 가정 250가구를 대상으로 자비의 김장나누기와 팥죽나누기를 해 오고 있으며, 재작년에 이어 작년에는 대남·대서·송현·대덕 초등학교에 동·하복을 각각 60벌씩 지급하기도 했다. 또한 매주 20가구의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반찬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고, 보성선원 경내에서 월3회 어르신 공양을 시행하고 있으며, 송현동 무료급식소 선재마을에서 월1회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지역 어르신을 위한 영정사진 촬영 봉사도 매 분기마다 시행하고 있다.

행사 관련 문의: 대구 달서구 송현1동 1952-1 053-621-3333